진주시복지원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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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어버리세요

2019.10.31 11:36

나눔의행복 조회 수:32

잊어버리세요, 꽃을 잊듯

잊어버리세요

한때 세차게 타오르던 불처럼

영원히, 영원히 잊어버리세요

 

시간은 친절한 벗

우리는 세월을 따라 늙어 가는것

만일 누군가 묻거들랑 대답하세요

그건 벌써 오래전 일이라고 꽃처럼 불처럼 아주 먼 옛날

눈속으로 사라진 발자국처럼

잊었노라고

 

 

 

-사라 티즈데일